[새로나온책] (문학/일반) '독일문학비평사' ; '긴여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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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비평사(페터 호헨달외저 민음사간 1만5,000원) =1730년대 계몽주의부터 1980년대까지의 독일비평사를 다뤘다. 저자들은 18세기 시민사회의 틀에서 생겨난 근대문학이 20세기후반에 이르러서는 자본과 시장논리에 빠졌다고 정의한다. 긴여행(장정일저 미학사간 4,900원) =저자의 첫희곡집. 데뷔작"실내곡"과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등 4편수록. 동성애를 비롯한 비정상적사랑을 통해 억압적 권력에 대항하려는 의도를담았다. 기도(일타스님저 효림간 5,000원) =조계종원로인 저자의 기도성취담과 전래일화 20여편을 전6장52편에 담고 바른 기도법을 덧붙였다. 죽비의 소리(여연스님외저 가리온간 5,800원) =가야산해인사 스님들이1985년부터 월간"해인"지에 써온 글44편. 죽비란 영혼을 깨운다는 뜻을 지닌 절에서 쓰는 법구. 숟가락은 밥맛을 모른다(김원각편저 책만드는집간 5,500원) =불교경전에서 뽑은 우화150편. 제목은 "법구비유경"의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운 이를 친하는 것은 마치 국자가 국맛을 모르듯."에서 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