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357) 길위에서의 샷

골프코스내의 도로에는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이 있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 "인공적"으로 포장된 도로위에 볼이 떨어지면 벌없이 구제를 받을수 있으나, 오솔길 등과 같이 자연적으로 조성된 도로에볼이 떨어지면 그대로 쳐야 한다. 아마추어들은 볼이 구제받을수 없는 길바닥에 놓이게 되면 부담을 갖는다. 그것은 땅이 딱딱하므로 볼을 떠올리듯 쳐야 한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쳐서는 볼은 멀리 나가지 않는다. 볼을 떠올리려 하지말고 그대로 내리치며 판도는 클럽헤드의 로프트에 맡겨야 한다. 볼을 내려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가 정확해야 한다. 체중은 왼발로 가서 전방(목표방향)쪽으로 쏠려야 하고, 두 손도 볼보다앞으로 나가야 한다. 이처럼 어드레스를 했으면, 다음에는 손목의 힘을 최대한 살려 펀치샷 형태로 볼을 때려보낸다. 단 딱딱한 지면에서는 뒷땡칠 가능성이 많으므로 정확한 임팩트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