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 비자금] '서울센터 등 자금원 추적'..안중수부장 문답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0일 노 전대통령 은닉부동산 수사와 관련,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의 매입자금원을 조사하기위해 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다"며 "신명수 동방유량회장도 수사상 필요하면 재소환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소환될 대기업 총수는. "오전 10시에 김선홍기아그룹회장, 박용학대농그룹회장, 박성용금호그룹회장, 조남욱삼부토건회장, 오전 11시20분에 최종현선경그룹회장이 소환된다" -노전대통령 은닉부동산에 대한 수사는.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의 매입자금원을 조사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며 동호빌딩에 대해서도 매입 자금출처확인을 시작했다" -노전대통령을 재소환할 경우 단순한 조사인가 사법처리를 염두에 둔 소환인가. "단순한 조사일수도 있고 사법처리를 위한 것일수도 있다" -금진호의원을 다음주에 재소환, 사법처리할 것인가. "수사상 필요하면 다시 불러서 조사하겠지만 아직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소환대상이 30대 그룹에서 50대 그룹으로 확대되나. "수사상 비자금 조성에 관련된 기업만 소환하고 있다. 30대, 50대 대기업이니 하는 순위와는 무관하다" -신명수동방유량회장을 다시 소환하나. "수사상 필요하다면 다시 부를 것이다" -동호빌딩외에 부동산 수사대상이 더 있나. "규모가 큰 것부터 수사를 하고 있다. 작은 규모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를 착수하지 않았다" -스위스은행계좌에 대한 자금동결조치를 취할 것인가. "아직 계좌가 발견되지 않아 확실히 말할수 없다" -남은 소환대상 기업은. "확실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소환할 기업총수가 조금 더 있다. 특히 외국에 나가있는 대기업 총수들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연락이 되는대로 소환조사할 것이다" -대우 김우중회장과 롯데 신격호회장은. "12일이나 13일까지는 대검에 와서 조사를 받을 것이다" -최종현회장에 대해 비자금 조성외에 다른 부분까지 조사할 것인가. "대답할 수 없다" -대기업이 노씨에게 건네 돈 중 정치자금도 아니고 뇌물도 아닌 돈이 나올수 있는가. 이를 테면 성금같은 것. "조사시 그 부분을 물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부분을 따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 필요한 부분만 찾고 있다" -뇌물말인가. ".." -스위스은행 계좌건등 국회에서 제기된 의혹부분에 대해서 조사할 것인가. "하겠다" -대기업 총수중 구속대상이 있나. "발표내용외에는 확인해줄수 없다" -지금까지 피의자는 있나. "그룹총수중에는 없고 고발된 은행관계자만 피의자 자격이다" -동원탄좌 회장을 소환한 이유는. "수사팀에서 수사과정상 필요에 의해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소환대상은 아니다" -수사는 언제 종결되나. "빠른 시일내에 종결되도록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