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추계 컴덱스] 기술력 과시 .. 국내 참가사 이모저모

국내 중소전문업체들이 95컴덱스 멀티미디어분야에서 독특한 신제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가산전자 다림시스템 두인전자등은 가상현실시스템 동영상제작시스템 통합영상보드등을 발표해 참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산전자는 세계 처음으로 PC에 내장되는 가상현실시스템(모델명 3D Max)을 발표하고 이를 이용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선보였다. 또 3차원 입체화면구현카드와 디지털카메라보드 TV수신기능을 갖춘 그래픽카드를 함께 선보여 멀티미디어영상부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음을 과시했다. 3D맥스는 그동안 전용 시스템에서만 가능했던 가상현실을 일반 PC를 통해서도 실현할수 있도록 했다. 이제품은 가상현실의 활용폭을 넓힐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관련업체및 참관객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또 가산전자는 컴덱스를 통해 미국의 인터플레이사 영국의 일렉트로닉 아트사등과 기술협력관계를 맺어 3차원게임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키로 했으며 스웨덴 싱가폴 이스라엘 호주등에 총판업체를 선정하는등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림시스템은 이번 컴덱스를 통해 차세대 동영상표준(MPEG) 압축용 시스템을 발표했다. 또 실시간으로 화사데이터와 음성데이터를 저장하는 보드를 선보임으로써 세계 처음으로 MPEG 타이틀 개발환경을 소개했다. 두인전자는 TV수신기능 비디오오버레이 그래픽기능등을 한데 모은 통합영상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그동안 2~3가지의 카드로 구현했던 각종 기능을 모음으로써 원가절감은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이 용이해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본기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