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흑자 4개월 연속 감소

[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의 무역흑자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대장성은 10월의 무역흑자규모가 53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줄어들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일본의 10월 수출실적은 3백52억3천만달러러 전년동월대비 1.7% 증가에 그친반면,수입은 2백90억달러로 1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장성은 특히 대미무역흑자규모가 지난해 10월에는 47억달러에 달하던 것이올 10월에는 26억6천만달러로 44.2%나 줄어든 점을 강조했다. 일본은 아시아국가에 대해 10월 한달동안 44억6천만달러,유럽지역에서는 12억4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전년동월대비 연4개월째 줄어들고 있는데다 감소폭도 더욱 커지는 추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