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화제주] 울산투금 ; 삼성전자 ; 신일산업 ; 동해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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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투금=지난주동안 투자금융주의 상승을 주도하며 주간상승률 4위에 오른 종목. 주가는 지난11일 1만8천3백원에서 18일 2만1천6백원까지 상승, 18.0%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그룹과 태광산업의 지분확보경쟁으로 M&A관련주로 부각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지역 단자사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지역경제기반을 바탕으로 현대그룹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분확보차원에서 매수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상승을 보였다. 하루 1만주내외였던 거래량도 지난주에는 평균 6만주를 기록하는 활기를 띠었다. 삼성전자=외국인투자가들의 대량매도로 지난주동안 경기관련주의 하락세를 주도했던 종목. 지난8일 미메릴린치보고서에 이어 지난16일에 미사운드뷰파이낸셜그룹도 반도체업종에 대한 단기적인 매수유보의견을 낸것이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16일에는 외국인들의 팔자물량이 늘어나면서 외국인주식소유한도에 무려 32만주의 여유가 생겼다. 주가는 지난11일 15만9천원에서 18일 14만9천원으로 일주일새 1만원이 내려 주간하락률은 6.3%였다. 증권전문가들은 기술적지표상 13만5천-14만5천원대의 가격지지선이 형성돼있으나 경기논쟁과 최근 약화된 수급상황으로 볼때 당분간 주가상승은 힘들것으로 보고 있다. 신일산업=실적호전을 재료로 지난주동안 6.1%의 주가상승률을 보인 개별재료종목. 지난11일 8천2백원에서 17일 9천원까지 상승했다가 18일에는 8천7백원에마감됐다. 선풍기제조업체로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는데다 올해 반기동안의 당기순이익이 16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3천만원의 무려 55.7배에 달한다. 거래량도 최근 3개월평균 2만6천주에서 지난주에는 평균 6만주거래를 보였다. 지난6월 회사채40억원을 현금상환하여 재무구조가 좋아진데다 대주주지분이11.7%로 적어 M&A가능성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했다. 동해펄프=지난주 연중최저치를 기록한이후 4일연속 상승세를 보여 관심을끈 종목. 지난7월22일 2만9천원을 직전고점으로 지난14일 장중한때 1만7천원의 연중최고치를 기록할때까지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였었다. 주가는 지난11일 1만7천5백원에서 18일 1만8천9백원으로 8.0%가 상승해 주간상승률 16위에 올랐다. 17일에는 무려 20만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펄프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대폭저인 실적호전을 보였다는 점이 상승재료였다. 또 최근 중국과 펄프의 주원료인 원목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비용절감효과기대도 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