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이코엡슨, LCD 공장 건설 .. 100억엔 투자

일본 세이코엡슨은 비디오카메라등에 쓰이는 소형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생산을 위한 새 공장을 일본 중부지역에 건설, 국내 LCD생산량을 60%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엡슨은 새 공장 건설에 1백억엔을 투자할 방침인데 내년 6월 가동에 들어가9월께에는 본격적인 제품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소형LCD의 일본내 생산량은 연간 5만개에서 8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엡슨이 주로 생산하는 1.3cm 짜리 TFT-LCD는 비디오카메라의 뷰파인더,이미지 프로젝터등에 쓰이는데 컴퓨터 모니터대용으로 사용되는 대형 제품과는 다소 차이난다. 세이코엡슨은 지난 회계연도에 소형TFT-LCD를 1백10억엔어치가량 판매했는데 최근 이의 수요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