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에 전문 대출사기단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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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에 전문 대출사기단이 또다시 출현,금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동부금고는 지난달 30일 다른 사람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거액을 대출받으려던 문모씨(35)등 대출사기단 6명을 적발,경찰에 넘겼다. 문씨등은 지모씨(51.광진구 광장동)의 주민등록증과 인감을 위조,지씨 명의로 돼있는 싯가 30여억원 상당의 토지(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534번지등)를 이 금고 강남지점에 담보로 제공하고 15억여원을 대출받으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지난6월 중앙금고도 이와 유사한 대출사기를 당해 7억여원의 손해를 보기도 했으며 금고업계에는 해마다 5건이상의 대출사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업계는 전문 대출사기단이 금고의 대출심사과정이 허술한 점과 지난10월이후 각 금고들이 대출세일에 나서고 있는 점을 악용,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