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주력상품으로 공사채형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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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파문 등으로 증시가 침체됨에 따라 투자신탁회사의 주력상품이 주식형에서 공사채형으로 바뀌고 있다. 4일 투신업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현재 서울소재 3개 투자신탁회사의 저축고는 44조9천7백80억원으로 전월말에 비해 2.8%(1조2천1백69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34조3천7백75억원으로 10월말대비 3.9%(1조2천8백55억원)증가했으나 주식형은 10조3천8백37억원으로 0.7%(7백39억원)감소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지난 10월의 경우 증가세를 보였으나 비자금파문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다시 감소세로 반전됐다. 이에따라 투신사의 저축고가운데 공사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의 72.0%에서 지난 11월말 76.4%로 확대됐으며 주식형은 27.4%에서 23.1%로 축소됐다. 한편 투신사의 만기예치상품으로 연3%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신탁형은 지난 11월말 1천1백68억원으로 전월말에 비해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