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들, 역내 거래상품 규격통합 가속화

유럽연합(EU)회원국들이 역내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표준과 인증분야의 규격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7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EU(유럽연합)의 회원국들이 자국의 표준에따라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적합성마크제도를 "KEY마크"로 통합해 96년부터 시행키로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EY마크는 EU의 통합된 품질표시제도로 강제인증제도는 아니며 유럽통합규격의 조건에 맞는 생산시스템과 품질이 보증되면 국내업체도 획득이 가능한 마크이다. 공업진흥청은 우리의 KS마크처럼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판단근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마크획득여부가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EU 18개회원국은 올초부터 각국의 강제기술규정과 인증절차를 적용해 수출통관전에 실시하는 사전심사를 "CE(유럽규격)마크"제도로 통합해 시행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