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요 증가율 내년 6.2%로 둔화..통산부, 국내수급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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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중 국내석유 수요는 총 7억1천6백만배럴로 수요증가율은 올해의 8.4%에비해 2.2%포인트가 낮은 6.2%정도가 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7일 발표한 "96석유수급 전망"자료에서 승용차 증가율 둔화,액화천연가스(LNG) 보급 확대, 환경규제 강화및 연소기구의 효율 향상등에 힘입어 국내 석유수요증가율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수송,가정 상업 발전등 대부분 분야의 수요증가율이 올해보다 둔화될 전망이며 유종별로는 가정 상업용과 수송용인 등유 항공유및 휘발유의 수요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보다는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석유제품의 생산은 정제시설의 증설에 따라 올해에 비해 14.8%가 늘어난 7억3천5백만배럴이 될것으로 통산부는 내다봤다. 석유의 수출입 적자는 올해의 1백18억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1백21억달러가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국내 석유수요 증가율은 산업용 및 발전용 수요가 환경규제 강화등에 따른 사용량 감소등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둔화돼 지난해의 10.1%보다 1.7%포인트 떨어진 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