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등세 보이던 쌀값 내려

가격상승을 예상한 농민들의 출하기피현상이 나타나면서 속등세를 보이던 쌀값이 반락세로 돌아서고있다. 8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뛰어 오르는 쌀값을 안정키위해 정부가 12일부터94년산 일반미 50만석과 더블어 하순부터 95년산 신곡을 방출할것을 발표하자 농민들의 출하기피현상이 없어지면서 산지출하량이 증가하고있다. 이에따라 최근 도매시세가 경기미 상품이 80kg당 14만3천원, 호남미 상품이 80kg당 14만원까지 치솟았던것이 2-3일 사이에 2천원씩이 반락, 14만1천원과 13만8천원선을 각각 형성하고있다. 소매시세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있으나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경기미 상품이 20kg 4만2천-4만3천원까지 거래되던것이 1천원이 떨어져 4만1천-4만2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쌀값 안정을위해 정부가 단위농협의 집중구매를 자제할것을 요청한데다 정부보유곡의 방출을 가격안정용으로 지속적으로 방출할것으로 예상, 시세는 앞으로 좀더 떨어질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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