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서형 <금호건설 대표> .. 품질경영대회 석권

"20만호를 넘는 미분양아파트물량으로 주택건설업계 전반이 위기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품질경영활동은 이러한 건설환경악화를 적극적으로 극복할수 있는 생존적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품질향상으로 아파트하자를 줄이는 것이 제품이미지를 높이고 원가절감에 기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열렸던 품질경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전사적품질경영을 선언한 이서형 금호건설대표의 소감이다. 금호건설은 제21회 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금상 은상 동상 동탑산업훈장등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그동안 제조업체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던제안활동부문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개가를올렸다. "제안활동및 분임조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제품생산의 기초가되는 소단위집단의 가능성을 입증해 준 것이며 계층을 구성하는 이러한 소집단의 역동성이 품질경영과 완벽시공의 밑거름입니다" 이대표는 품질경영확립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의식개혁이 중요하다고 인식,올해부터 격주 토요일을 업무없는 교육일로 지정해 각종 업무연관교육을강화한것이 소단위집단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또 공정개선과 기술개발,비용절감은 현장경험에서 비롯된다며 5-7명으로 구성된 분임조활동을 적극 지원,96년을 하자없는 "완벽시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