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판 아반떼 쿠페, '티뷰론'으로 명명

현대자동차는 내년4월 시판예정인 아반떼 쿠페의 명칭을 "티뷰론"(Tiburon)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는 "티뷰론" "에포크" "볼란떼"등을 차명 후보로 선정하고 해외딜러들과 고객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티뷰론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뷰론은 스페인어로 "상어"를 의미한다. 티뷰론은 컨셉트카인 "HCD-II"를 기본으로 엔진 트랜스미션 섀시등 1백% 자체기술로 개발한 2도어 4인승 정통 스포츠쿠페로 내년4월초 국.내외에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특히 내년3월 티뷰론을 제네바모터쇼에 첫 출품한다는 계획이어서 포드의 "프로브", 도요타 "셀리카", 미쓰비시 "엑크립스", 마쓰다 "MX-6"등 세계적인 스포츠쿠페와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차는 2.0 DOHC엔진을 장착하고 초광폭타이어 EPS(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등 고급사양을 채택하고 있어 1백5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