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8일) '종합병원' ; '측천무후' 등

"종합병원" (MBCTV 오후 10시35분) = 레지던트 3년차인 영준은 위암 3기 선고를 받고 수술을 앞둔 상태다. 그러나 아내 현주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자살을 기도한다. 약물 투약후 괴로워하던 영준은 현주에게 발견돼 다행히 목숨은 건지지만 암 수술은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도훈과 도영은 의사인 영준에게 실망하면서도 수술할 것을 권유한다. 영준의 상태를 알게 된 현주는 충격으로 글씨를 알아보지 못하는 실독증 현상이 생긴다. "명화극장" (KBS1TV 오후 10시40분) = 디트로이트의 자동차공장에서 일하던 작가지망생이자 최고의 스키어인 티제이버크는 친구 텍스터 루테키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콜로라도의 아스펜스키장을 찾는다. 시험을 거쳐 티제이만 스키강사에 뽑히자 텍스터도 스키학교 감독에게 억지를 써서 강사가 돼 두 사람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돈 많은 브라이스의 눈에 띄어 관계를 맺은 티제이는 방송국의 아나운서 로빈을 마음에 두고 있다. "주말연속극" (KBS2TV 오후7시55분) = 윤경이 호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봉수와 영자는 드디어 윤경을 시집보낼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다. 지나에게서 민기를 빼앗아오는데 성공한 수경은 오히려 시들해져 민기의청혼에 당황하며 주저한다. 혜영은 아들, 며느리와 심하게 다투고 머리를 싸매고 눕는다. 그런데 뜻밖에 남편이 자기편을 들어주며 아이들을 꾸중하자 기뻐서 어쩔줄을 모른다. "측천무후" (SBSTV 오후 9시50분) = 무미랑은 환궁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지만 새로운 여인을 품에 안은 황제는 무미랑을 차츰 잊어간다. 소운아는 궁녀에서 숙비로 책봉되고 용태를 회임해 더욱 황제의 마음을사로잡는다. 참을 수 없는 굴욕감과 질투를 느낀 황후는 대신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속수무책이다. 황후의 저주에도 불구하고 소숙비는 황자를 출산한다. 한왕 이원창의 사주를 받은 소숙비는 자신의 소생인옹왕 소절을 태자에책봉하기 위해 새로운 음모를 꾸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