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판매 감소 ..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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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가 안 팔리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금채 등 금융채는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올초부터 실시됨에 따라 부동자금의 이동이 크게 둔화된데다 투신사보장각서파문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중소기업 금융채권은 지난해 월평균 1천6백58억원어치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들어 지난 24일까지는 8백36억원만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잔여일을 감안하더라도 채권매출이 30%이상 줄어든 것이다. 장기신용은행채권의 경우도 24일현재 2천5백64억원이 팔린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월평균 4천3백억원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월중 장은채는 3천7백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관련,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투신사 보장각서 파문으로 채권 주수요처인 투신의 매수세가 크게 취약해진 상태"라며 산금채등 금융채의 매출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