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일모직 등 계열3사 소유분산 우량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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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대주주 지분이 낮은 제일모직,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이달말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소유분산 우량기업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삼성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작업"을 가시화한다는 방침 아래 주력기업인 이들 3개사를 오는 4월1일까지 소유분산 우량기업으로 지정받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 3개 업체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이 8% 미만이고 계열사 지분까지 합해 15% 미만이라는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어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은 전망했다. 삼성은 주력기업인 전자와 물산 등이 소유분산 우량기업으로 지정받을 경우여신규제 한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사업확대에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지금까지 소유분산 우량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LG상사, 대우전자, 오리온전기, 금호건설 등 6개에 불과하며 삼성이 소유분산 우량기업 지정을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