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기공, 부산녹산공단에 자동차용 시트공장 건설키로

자동차부품업체인 동성기공(대표 강대승)이 오는 12월까지 연산 8만대분의 자동차용 시트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8일 이 회사는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승용차용 시트를 납품하기 위해 부산 녹산공단에 대지 1만2천평평,건평 3천5백평 규모의 시트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자동차의 시트전량공급업체로 선정된 이 회사는 우선 올 연말까지 공장건물및 생산설비 설치를 완료,내년초부터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98년초까지 연산 8만대규모의 양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오는 200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5백20억원을 투입,시트 조립라인,폴리우레탄 사출기등 각종 생산설비를 확충해 연산 50만대분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성은 장기적으로는 모기업인 동성화학이 축적한 플라스틱 사출기술을 응용할수 있는 각종 자동차부품으로 생산범위를 확대,종합자동차부품업체로부상할 방침이다. 동성기공은 팬텀골프공으로 유명한 동성화학그룹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자동차부품 회사로 설비투자가 완료되는 2002년 매출목표를 1천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