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규공사 87건 3조7천억 .. 건교부 확정

건설교통부는 29일 올해 모두 87건 3조7천억원 규모의 신규공사 집행계획을확정하고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키로 했다. 이같은 사업물량은 지난해의 3조1천억원보다 6천억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올 신규사업중에는 총사업비 2천5백21억원 규모의 영동권신공항건설사업을비롯 부여~논산 울진~죽변 낙동~상주간 도로건설등 1천억원이상 대형공사가모두 12건에 이른다. 이들 대형공사중 영동권신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1건은 모두 도로건설공사이다. 건교부는 신규사업 발주계획에서 경기연착륙을 유도하고 건설업계의 경영난해소를 위해 전체 사업물량의 절반가량을 1.4분기에 조기발주하는 것을 비롯상반기중에 70%가량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1.4분기중 제주 함덕~성산간 국도확포장 공사를 비롯 39건,2.4분기에 영동권신공항건설등 22건이 각각 발주된다. 또 울진~죽변간 도로건설공사등 8건이 3.4분기에, 천북~포항간 도로건설공사등 18건이 4.4분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