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프리 펠로위츠 <미국 살로먼 브러더스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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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살로먼 브러더스사의 주택저당대출(Mortgage,모기지)채권 담당이사인 제프리 펠로위츠씨가 국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내한했다. 7일 살로먼 브러더스 국내사무소에서 만나 미국내 모기지채권시장의 현황등에 관해 들어봤다. -이번 방문목적은. "한국 투자자들이 모기지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모기지채권을 설명하러 왔다. 많은 모기지채권은 정부의 보증이 있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으며 유동성도 풍부하다. 또 투자목적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상품도 있다. 일본 유럽등지의 투자자들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도 가능하다" -모기지채권이 국제채권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하다는 얘기인가. "해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은 유동물량의 약 10%정도다. 다른 채권과 비교해 수익률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미국에 있는 한국의 은행지점들도 모기지채권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정부기관인 GNMA가 발행한 모기지채권은 BIS(국제결제은행)기준의 위험가중치도 제로로 계산된다" -한국에서 모기지채권 유통시장이 생겨날 가능성은. "미국에는 (시중실세금리와 비교해)이자율이 낮은 모기지채권들도 제법 있다. 수익률만 적당하다면 모기지채권발행에서 이자율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정부의 규제완화나 GNMA(정부저당금고)와 같은 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촉매역할을 할 수 있다" -향후 계획은. "이번 세미나에 6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백20여명이 참여하는 등 한국투자자들의 호응이 높다. 투자에도 상당히 적극적인 편이다. 앞으로 한국 고객들을 미국이나 일본으로 초청,다양한 모기지채권 상품을 소개할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모기지채권이란 금융기관의 주택저당대출(모기지)를 GNMA나 정부가 후원하고 있는 FNMA FHLMC등이 인수, 이를 풀(Pool)로 증권화한 것을 말한다. 살로먼 브러더스등 금융기관은 이를 다시 인수, 매출하고 유동화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