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레이저프린터 시장 선점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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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위의 초고속 레이저 프린터가 잇따라 선보이면서 이분야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가 A4용지 기준 분당 인쇄속도가 16매에 이르는 초고속 레이저프린터(페이지젯P7)를 최근 출시한데 이어 한국휴렛팩커드는 1천2백dpi급 최고급 이미지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컬러 레이저프린터(HP컬러 레이저젯5)를 국내시장에 내놓았다. 레이저프린터는 깨끗한 인쇄와 최근 레이저프린터엔진의 수입선다변화 품목해제등으로 인한 업체들의 경쟁과 가격하락등으로 국내에서도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분야다. 삼보컴퓨터가 선보인 레이저프린터는 A3 B4 A4용지를 인쇄할 수 있는 모노제품으로 같은 가격대의 기존 제품들보다 3배의 메모리(12MB)를 채택해 실제 인쇄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해상도 향상기술인 "트루레즈"기능을 채용해 1천2백dpi급의 고품질 인쇄해상도를 낼 수있고 한글윈도95와 3.1 아래아한글2.1이상의 프린터드라이브를 지원한다. 명조 고딕 샘물 필기 디나루 궁서 옛체등 한글서체 7종과 45개의 영문서체를 지원한다. 소비자가격은 2백59만원(부가세별도)이다. 한국휴레팩커드의 신제품은 HP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미지 해상도 향상기술인 "이미지 레트1200"기능을 갖고 있어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과 선명한 문자 수백만가지색의 표현등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검정이나 단색토너의 경우 분당10매,컬러페이지는 2-3매의 출력속도를 갖고 있으며 윈도3.1 윈도95 윈도NT 도스및 IBM OS/2등의 운영체제에 맞게 설계됐다. 한국휴렛팩커드는 레이저젯5의 7백16만대(부가세별도)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