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엘살바도르에 합작법인 설립..자사브랜드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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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는 8일 중남미 엘살바도르에 판매법인을 설립, 고유브랜드제품 판매에 본격 나섰다고 발표했다. 이 법인은 대우와 현지 내수판매 업체인 프라도사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자본금 1백만달러를 투자해 설립됐다. 대우는 이 합작 법인이 컬러TV VTR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대우"브랜드로 현지 판매케 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 해외지원본부 총괄 이승복전무는 "이 판매법인은 올해 5백만달러를 시작으로 98년에는 2천만달러어치 이상을 판매해 현지 시장점유율을 20%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전무는 대우가 엘살바도르 시장 공략을 겨냥, 법인 설립과 함께 상설전시장 등 직영판매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전자는 이로써 중남미 지역에서는 7번째, 해외 전체로는 24번째 해외 판매법인을 운영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멕시코 종합가전공장과 판매법인 칠레 파나마 아르헨티나 페루 베네수엘라의 판매법인 등과 연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인근 중남미 지역으로 판매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