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위성'삐삐' 12월부터 상용화..나래-서울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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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삐삐)이 올12월부터 시작됨에따라 고품질의무선호출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됐다. 나래및 서울이통통신은 12일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을 제공하기 위해 각각 1백억원이상을 투자, 오는 12월부터 위성무선호출서비스를 상용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이동통신도 전국적인 위성무선호출서비스를 위해 무궁화위성의 통신용중계기의 사용가능한 주파수중 9MHz에 대해 한국통신에 임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래와 서울이통은 위성무선호출을 위해 올 6월말까지 공동으로 중심지구국(HUB국)1개소와 단말국(VSAT)4개소를 설치, 각각 8개채널을 사용하는 시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7월부터 1개월동안 무선호출시스템과의 연동을 비롯 동시송출, 비상용 지구국전환시험 등을 실시한후 8월부터 2개월간 시험서비스를, 12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두회사는 위성무선호출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서벽지까지도 무선호출서비스가 가능해져 부분적으로 전파가 도달하지 않아 발생하던 전파음영지역이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양방향 및 음성무선호출이 가능해지고 재해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전송로장애를 막을 수 있어 24시간 고품질의 무선호출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