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기 공동 재활용센터, 서울/경기 2곳에 설치 .. 통산부

폐가전제품이나 포장용기및 산업폐기물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원재활용촉진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18일 통상산업부는 올해안에 금속캔 유리병 플라스틱등의 포장용기를 공동으로 회수해 처리할 수 있는 "포장용기 공동재활용센터"를 서울.경기권지역 2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지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장기임대하게 되는데 현재 그중 1개소로 서울 서초구의 구유지 2천평을 사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 센터는 민간이 설립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며, 포장용기 외에도 냉장고에어컨 세탁기등을 재활용할수 있는 땅이 확보되면 가전업체들도 재활용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이와관련, 통산부는 내무부에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땅을 자원재활용 부지로쓸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또 수도권에 있는 반월.시화공단의 폐기물 현황및 재활용조사결과를 토대로 다른 공단에 대한 재활용실태를 조사.분석해 전국 공단의 폐기물정보 유통시스템을 구축한후 각 공단에 폐기물재활용공동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우선 올해안에 반월.시화공단에 이같은 센터를 설치, 현재 56.7%에 불과한 재활용률을 2~3년안에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외에도 통산부는 자원재활용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에 대해 표준소득률을인하하고, 폐자원수집자에 대한 매입세액 공제율을 인상하는등의 세제지원이이뤄질수 있도록 해줄 것을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