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9년 마카오 반환이후 대만과 통일 추진

중국 국무원산하 대만사무판공실 왕조국 주임은 중국이 97년 홍콩과 99년 마카오의 주권을 반환받은 후 대만과의 통일을 추진한다는 "통일시간표"를 밝혔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17일 보도했다. 왕조국은 "홍콩과 마카오의 주권반환은 대만과의 통일에 중요한 선례들을 제시할 것"이라며 중국이 그전에 통일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중국이 마카오 반환전에는 군사훈련등의 각종 위협과 경제교류등으로 통일기반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이스턴 익스프레스는 풀이했다. 홍콩 마카오 대만이 통일되면 아시아및 세계에서 중국의 정치 군사 경제적영향력은 획기적으로 강화돼 "중국위협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