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동광중공업, 유압해머 양산 돌입

동광중공업(대표 김택)이 경기반월공단에 자체공장을 마련, 유압해머의 대량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 17억원을 들여 서울신도림공장에서 경기반월 1천평부지 건평 5백평규모의 공장으로 확장이전을 마무리,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동광중공업은 기존생산능력보다 30%늘어난 연간 1백80대의 유압해머를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갖추게됐다. 디젤해머에서 유압해머로 대체되는 것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수출에 나서기위해 공장을 확장이전케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93년 국산화에 성공, 보급에 나선 유압해머는 기초공사시 콘크리트파일을 박는데 쓰이는 것으로 유압실린더를 이용, 중추를 자유낙하시켜 파일을 타격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단위시간당 타격속도가 빨라 시공능률을 향상시킬수있는 장점을 갖췄다. 디젤폭발에 의해 파일을 타격하는 디젤해머와는 달리 매연공해가 없고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일본체의 강도에 맞는 적절한 타격에너지를 자유로이 조정할수있게끔 설계됐다. 동광중공업은 동남아지역에 유압해머를 수출키로하고 거래선을 물색중이며 올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김사장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 공법에 부응한 신제품을 계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