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컨테이너 대부분 20/40피트"...부산지방해항청

[ 부산=김문권기자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의 컨테이너는 대부분 20피트와 40피트 컨테이너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갯수(물동량을 비교하는 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지칭하는 1TEU와는 별개로 VAN으로 표시)는 총2백79만9천5백62VAN으로 94년의 2백44만9천40VAN보다 14.3% 증가했다. 이중 20피트 컨테이너는 1백62만8천2백36VAN으로 전체의 58.2%를 차지했고 40피트 컨테이너는 40.9%인 1백14만5천1백23VAN으로 대부분 수출입 화물이 20피트와 40피트 컨테이너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량화물 운송용으로 지난94년부터 쓰이고 있는 소형 컨테이너인 10피트짜리는 0.6%인 1만9천1백46VAN으로 나타났고 장착화물등 장대화물용인 45피트 컨테이너는 0.3%인 7천57VAN으로 집계됐다. 한편 컨테이너 처리갯수 증가율추이를 보면 지난91년부터 3년간 매년 7.7%씩 증가했고 94년에는 6.5%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4.3%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