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현금결제시 선이자요구등 중기에 대한 횡포 여전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거래하면서 현금결제를 해주는 대가로 선이자를 요구하거나 계약금과 중도금을 잔금과 함께 지급하는등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7일 어음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의 유도에 따라 일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들간에 현금결제가 늘고 있지만 이면에는 이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융연구원은 이처럼 불합리한 관행을 방지하면서 현금결제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 중소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어음 할인이자나 현금결제세 떼는 선이자가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은행이 대기업으로부터 직접 받아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용 신용보증기굼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