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한국인 5대 만성질환 : 고혈압..염분섭취줄여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3명이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위.십이지장궤양 및 위염 관절염 풍치 고혈압 당뇨 등이 5대만성질환으로 꼽혔으며 이들 만성질환은 전체 만성질환의 43%를 차지했다. 이들 만성질환의 발병원인 예방수칙 치료방법 등을 알아본다.==================================================================== 혈압은 수시로 변하는데 하루중에도 아침에 눈을 뜰때 혈압이 가장 높고 낮에는 떨어지며 수면중에 가장 낮아진다.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거나 사업이 순조로우면 혈압이 낮고 짜증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은 올라간다. 식사나 커피를 마신후에 그리고 담배를 필때 혈압은 올라간다. 날씨가 추어져도 혈압이 올라간다. 원인을 알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 95%를 차지하고 혈압은 심한 변덕쟁이로 일단 고혈압판정을 받으면 수시로 혈압을 재야 하고 거의 평생약을 먹고 살아야 한다. 활동혈압을 기록하는 카세트처럼 생긴 혈압자동측정기를 이용하면 하루동안의 혈압변화를 분석할수 있어 갑작스런 혈압상승을 막을수 있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염분 섭취를 10mg 이하로 줄여야 한다. 국과 반찬이 짠 우리음식에 있어 싱겁게 먹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비만과 고혈압은 상승작용을 일으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위험이 되므로 식이요법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체중 환자들은 1개월에 2kg씩 체중을 빼기 위해 식사를 줄이고 운동을하는 것이 좋다. 식사의 영양소 구성은 단백질 20%, 당질50%, 지방질 30%로 각각 균형을 맞춰야 한다. 고혈압에 좋은 운동은 산보 조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등이 좋고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이 힘을 쓰는 운동은 좋지 않다. 명상이나 요가 근육이완 등으로 긴장을 완화시키면 혈압이 내려갈수 있다. 운동은 30~60분간 1주에 3~4회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고 운동전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귀기울여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