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CIM시스템 연내 시험가동..내년부터 전사업 적용

삼성항공은 정보처리기술을 활용한 CIM(컴퓨터 통합생산)시스템을 전 사업부문에 적용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총 70억여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이 CIM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고내년부터는 전사 차원의 업무처리원칙 표준을 제정하고 단위 업무를 통합하는등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항공은 이를 위해 경남 창원의 항공 기술연구원내에 4억원을 들여 CIM교육 센터를 개설하고 각 계층별 교육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CIM센터에는 이 분야의 선진 업체인 이스라엘 에시드 로보텍사의 CIM교육용 장비와 삼성항공의 자동창고(ASRS)시스템, 로봇등 5개 분야의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CIM실습 교육은 선진 사례와 각 장비를 소개하고 부문간 통합 화과정과 시뮬레이션 작업을 익히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이 CIM시스템이 코카콜라 인텔 모토톨라등 41개국의 5천여개 업체가 적용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시스템이며 제조 공정상의 낭비와 정체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경영기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삼성항공은 이날 유무성삼성항공대표와 놈 크라오즈 이스라엘 에시드로보텍사대표, 경남 지역 교육기관 관계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IM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