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한국선수 전원, 3회전 올라 .. ANA컵 그랑프리대회

96ANA(전일본항공)컵 그랑프리탁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대표선수들이 전원 3회전에 올랐다. 한국은 7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경기에서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 남녀 각 2개 복식조가 8강인 3회전에 무사히 올랐고 개인단식 2회전에서도 모두 승리해 16강에 안착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특히 애틀랜타올림픽 복식조로 불과 50여일전에 묶인 유남규(동아증권)-이철승(삼성증권)조는 양 웽 싱-류 파오 펭조(대만)를 2-0(21-15 21-11)으로 가볍게 눌러그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유-이조는 8일 96영국오픈대회에서 중국의 강호들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정상을 차지한 샬라게르-진드라크조(오스트리아)와 4강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택수-강희찬조(대우증권)와 여자부의 박해정-류지혜조(제일모직),박경애-김무교조(대한항공)도 별 어려움없이 8강에 합류했다. 개인단식에서도 한국남녀는 전원 승리했는데 특히 류지혜가 일본의 강호 오노도노코를 3-1(21-17 21-17 19-21 21-17)로 제압했고 목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김택수도 샤텔랑 니콜라스(프랑스)를 3-0(21-14 21-12 21-10)으로 일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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