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팔고] 피스톨박의 화려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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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톨 박의 화려한 복귀다. 실명제 이후 94년까지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사람.한때의 블루칩열풍은 말하자면 그의 작품이었다. 당당한 풍채에 두툼한 손등. 그에게 왜 피스톨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는 알수 없다. 오히려 육중한 탱크같아 보이는 그다. 간섭을 싫어하는 사람. 그래서 보수적인 은행에서는 한계를 느낀다는 그였다. 그가 증권가로 입성했다. "피스톨 박"이 단순한 허명이었는지는 이제 그자신이 증명할 차례다. 그를 기용한 국민투신의 이정우사장은 국투회생의 승부수를 던졌고.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