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PCS의 성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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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외전화회사인 DDI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여 상장아래의 최고치인106만엔(액면 5만엔)에 육박하는 95만엔(6월5일)을 기록하고 있다. 그룹으로 전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PCS에 해당하는 PHS사업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초기에 통화지역의 한정으로 가입자수가 늘지 않아 고전을 보였으나, 당초 서비스 개시후 5년째에 인구커버율 50%의 기지국 설치계획을 95년말로 이미 51%를 달성하고 96년말로 80%, 수도권은 90% 달성이목표이다. 이것은 현재의 휴대전화와 같은 수준이다. 가입자수도 95년말 77만명에서 96년도 220만명, 97년도 325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물론 96년 3월결산에서는 PHS의 초기투자로 인해 연결결산으로 290억엔의 경상적자로 전락할 것이 확실하지만 선행투자의 부담이 가벼워지고 가입자가 늘어나 97년3월결산기의 연결경상익은 400억엔을 넘을 전망이다. 6월말 PCS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