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전자전 기대 이하 .. "첨단제품 어디갔나" 비난

[ 광주 = 최수용 기자 ] 지난 5일 개막된 광주첨단전자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와 통상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광주시 북구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96 광주첨단전자전"에 전시된 품목들이 첨단 정보통신기기보다는 가전제품이 대부분을차지하고 있어 첨단전자전이라기 보다는 가전제품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미래의 꿈은 첨단 기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첨단전자전에는 당초 국내 45개사와 9개국 15개사 등 모두 60개사가 참여해 최첨단 멀티미디어제품 및 영상기기 정보통신 등 각종 첨단전자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전시된 제품들이 CD롬,CD-I,CD-V타이틀,컴퓨터 및 주변기기,소프트웨어 등 일반적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나 통신 네트워크 등도 미래의 모습을 담아내고있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새로운 기술과 기기에 기대를 걸고 나온 많은 시민들이 실망감을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