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원상희 <진안대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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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비롯되는 출혈경쟁을 막고 PVC관품질을 KS수준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기술개발에 치중, 새롭게 도약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 하겠습니다" 10일 염화비닐관조합의 제2대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원상희 사장 (50.진안대표)은 "PVC관업계 모두가 전문화된 규격을 생산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신규수요창출을 통해 PVC관업계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염회비닐관조합은 48개회원사로 지난해 설립됐다. 원신임이사장은 지난75년이후 20여년간 플라스틱업계에 몸담아온 PVC관통. 원사장은 "품질관리 교육정보 수요개발 사업 부속 등 5개분과위원회를 구성, 업계의 문제해결과 함께 구체적인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품질관리분과위를 통해 유통되는 제품의 사후관리를 철저히하고 교육정보분과위에서는 관련업계의 정보를 수집, 회원사에 제공해 시장가격질서를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수요개발분과위에서는 PVC관의 신규수요 및 대체수요개발을 위한 업무를 수행, 단체수의계약을 유도해나가고 사업분과위원회에서는 모든 입찰정보 및 입찰관리업무를 담당토록 하겠다는 것. 원이사장은 "업계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감안, 납품물량이 완료되면 업체의 요구시 우선 지급하는 선급금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힌다. "각종 중기관련법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지원"의 내용이 많지만 실상은 제대로 이루어 지는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정부투자기관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체수의계약을 활용,중소기업육성에 적극 참여해주었으면 합니다" 원이사장은 지난 80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충북하키협회회장 한국프라스틱공업 협동조합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