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근로윤리 회복 시급하다'..전경련, 나부총리 초청

재계는 최근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이 전반적으로 해이해져 있다며 이완된노동윤리가 쇄신될 수 있도록 정부가 소신을 갖고 노동문제에 대처해줄것을 촉구했다. 재계는 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금리가 국제수준으로 내려야한다고 지적하고 금리가 국제수준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정책적노력을 해줄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전경련은 14일 롯데호텔에서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초청,재계중진간담회에서 금리 등 고비용구조 개선과 임금안정 근로윤리회복문제 등 당면한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재계는 금리문제와 관련, 금융시장 개방등에도 불구 금융관행은 여전히바뀌지 않았으며 금리도 경쟁국에 비해 2-3배 높아 경쟁력강화에 걸림돌이되고 있다며 금리하향 안정화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장들은 또 대기업들이 과도한 인금인상을 자제하고, 노사분규가 제조업현장에 확산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재계는 공공부문 노조들과 재야강성노조단체 산하 과격노조들의 활동으로 원만한 노사협상에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노력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계총수들은 또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심각한 물류난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해지고 있으로 SOC의 민자유치활성화과 정부의 과감한 SOC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에대해 물가안정에 바탕을 두고 고비용구조 개선과 경쟁력강화에 경제정책의 역점을 두고 금리중심의 통화정책을 통한금리하양안정화 물가안정을 위한 재계의 공산품가격인상 자제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