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차량항법시스템 개발.상용화

쌍용정보통신은 17일 인공위성을 이용해 차량의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최단경로를 안내하는 차량항법시스템을 개발, 7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GPS(인공위성이용 위치확인 시스템)를 이용, 차량의 현재 위치와 최단경로를 운전석 옆에 장착된 모니터에 나타난 전자지도를 통해 알려준다. 또 무선호출사업자들이 서비스하는 지역별 정체, 날씨, 사고등 교통상황 정보를 수신, 운전자가 이를 감안한 최적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을 10만대 1의 축적으로 표시한 기본지도외에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6대 광역시를 1만대 1의 축적으로 상세히 나타낸 지도등 모두 7단계 축적의 전자지도를 CD롬에 담아 제공한다. 특히 목적지에 이르는 도로주변의 주유소와 휴게소등 각종 시설을 안내하는 한편 TV수신및 무선호출기능과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쌍용은 앞으로 교통상황을 반영한 최적경로를 자동으로 제시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지금의 평면화된 전자지도를 3차원지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