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팔고] 주가예측과 장세

주가를 전망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저널리즘이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다. 예상은 빗나가게 마련이고 투자자들의 손실은 확대된다. 그렇다고 예측을 포기할수는 없다. 예측자체가 주가의 변수가 되고 그래서 만인을 상대로한 만인의 게임은 진행된다. 주식이라는 게임에서 예측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요즘 떨어지는 방향으로 의견일치다. 그러나 주가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기이한 일이다. 경험칙상 이런 현상은 장세 반전이 신호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은 이런 경우에 해당할지 모른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도 같은 뜻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