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책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크게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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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건설등 주요 국책사업의 내년도 사업비가 크게늘어날 전망이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대회및 부산아시안게임등에 대비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의 3천6백83억원보다 92.4% 증액된 7천85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재정경제원과 협의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이 사업비를 경부고속철도 전체구간중 서울~대구구간에 집중투입하고 대구~부산간 기존 경부선 전철화사업은 철도청예산으로 4천여억원을별도로 확보,내년 하반기에 착공키로 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건설 사업비도 금년도의 2천4백82억원보다 1백11.3% 늘어난 5천2백47억원을 배정해주도록 재경원에 요청했다. 건교부는 예산이 계획대로 확보되면 부지조성공사를 끝내고 활주로 계류장등 비행장시설공사와 함께 신공항전용철도 기반공사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올해 사업비가 배정되지 않았던 부산가덕도신항만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전환,추진됨에 따라 3천78억원의 사업비를확보,본격 사업착수를 위한 용지매수와 어업권보상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수도권과 대도시 광역전철망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대도시 광역전철망건설사업비도 올해의 6백21억원보다 3백% 늘어난 2천4백87억원을 배정해주도록 재경원에 요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