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 판매 호전/경상이익 4백억원 예상 .. 현대정공

승용 및 승합차구분과 관련된 법규개정으로 미니밴인 싼타모를 생산하는 현대정공이 올해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승합차로 분류돼 시내 1차선 주행이 금지되는등 불이익을 받고 있는 RV(레저용차량)인 싼타모가 오는 11월 관련법규 개정으로 승용차로 분류될 예정이어서 이를 겨냥한 선취매로 판매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2조 5,500억원에 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8% 29% 증가한 400억원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예상된다. 도로교통법과 자동차관리법에는 6인승 이하만 승용차로 규정돼 있어 7인승인 싼타모는 지난 1월 출시된후 판매에 애로를 겪어왔다. 따라서 5월까지 판매량도 8,800여대로 부진했지만 11월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면 등록세 공채등 세금을 80%나 더 물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어 올해 3만대의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관계자는 "자동차시장의 세계적추세가 RV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앞으로 판매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