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귀중품 무료보관 서비스..은행, 대여금고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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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엔 귀중품을 은행에 맡겨주세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은행들이 "귀중품 무료보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제공한다. 신한은행은 1일부터 두달동안 본점을 비롯한 전국 각 영업점의 대여금고 또는 보호예수(귀중품을 은행의 금고에 보관하는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준다고 29일 밝혔다. 맡길 수 있는 품목은 통장 증서 계약서 유가증권들의 중요증서와 귀금속 보석 골동품등의 귀중품류이다. 서울은행도 오는10일부터 8월말까지 1인당 최장 14일내에서 무료로 지역주민및 고객의 귀중품을 맡아 관리해준다. 부산은행의 경우 7월부터 두달동안 미남지점및 대구지점에 설치된 대여금고 여유분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이용대상자는 통장거래 또는 신용카드거래를 하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의 영업시간중에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보관.인출할 수 있는 것이다. 부산은행은 고객이 직접 전용열쇠를 사용토록 하고 있어 비밀이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조흥 제일 한일은행등도 귀중품 무료보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행들은 이같은 귀중품 무료보관 서비스를 제공키위해 최근 자체적으로 대여금고의 보안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