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신흥증권시장 급부상] "무한한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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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권시장이 매력적인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상장회사수와 시가총액이 우리나라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하지만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지난 25년간 연평균 6.8%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종목당 외국인투자한도가 49%에 달하고 있고 외국계증권사의 신규진입도 비교적 자유로운 등 외국인에게 증시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이에 따라 이미 30여개의 외국계증권사가 앞다투어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 진출해 있다. 우리나라 증권사도 예외는 아니다. 동서증권이 이미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칼배그룹과 합작으로 자카르타에 동서-콜리빈도증권을 설립, 국내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대우증권도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 진출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현재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LG증권 쌍용증권 선경증권등도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수는 모두 238개, 상장주식수는 457억9,400만주 정도이다. 95년 한해동안 신규상장된 회사는 모두 22개사(143억5,000만주)로 해마다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중에서는 지원산업의 현지합작법인인 지원자야와 미원인도네시아가 자카르타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52조루피(한화 51조7,610억원)로 한국증시의 3분의 1수준이다. 증권거래소는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수라바야 증권거래소등 2곳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