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CT-2사업 PCS자회사로 이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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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은 그동안 PCS(개인휴대통신)자회사로 사업을 이관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CT-2(보행자전용 휴대전화)를 본사에 남겨두지로 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12월 설립예정인 PCS자회사에 CT-2사업까지 보낼 경우 본사의 무선통신사업이 전무해질 수있어 본사차원에서 계속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통신내부에서는 CT-2가 PCS의 사업본격화전인 2000년대 초반까지 단기적으로 승부를 보아야하는 사업적 특성으로 발빠른 대응등이 가능한 자회사로 보내야 한다는 측과 그렇지않다는 측이 맞서 논란을 벌여왔다. 한국통신자회사의 자본금은 당초 5천억원정도로 예상됐으나 CT-2사업이 빠지게 됨으로써 1천5백억원정도가 준 3천5백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이에따라 사내모집공고를 통해 자회사파견 인원을 선발하는등 자회사설립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1차적으로 이번주중 1백50명을 뽑고 10월중 같은수의 인원을 선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