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건설.정보통신.환경사업 집중육성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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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은 에너지와 함께 건설 정보통신 환경사업등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14일 김영훈대성그룹기조실장(부사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기해 에너지( Energy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환경( Environment ) 건설( Constrction ) 정보통신( Communication )등 "EC사업"을 21세기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환경사업의 경우 자동차부품업체인 창원기화기공업의 매연절감장치 개발로 인해 2000년 1조원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성산소와 한국캠브리지필터 등을 통해 수질오염방지및 산업용 필터생산등 환경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부문에서는 리비아 베트남 미오클라호마주등 해외유전개발에 적극 나섬으로써 도시가스와 더불어 에너지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계획이다. 건설부문에서는 대성자원 소유의 문경탄광지역 7백여만평 부지에 종합레저타운 건설을 추진하는등 그룹보유 부동산을 적극 개발,2010년까지 건설부문에서만 3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에 진출키로 하고 올초 매입한 구신한국당사 건물 자리에 15층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을 설립,그룹사옥으로 활용키로 했다. 대성은 이와함께 최근 대구.경북지역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로 선정된 대구TRS(주)를 정보통신사업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케이블TV,초고속통신망 사업에도 잇달아 진출키로 했다. 김부사장은 "그룹의 재무구조가 튼튼한 만큼 앞으로 금융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