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자 10%, 신용카드로 보험료 결제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가운데 1명은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료에서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보험료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 5월말까지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총 3조1,092억7,1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3,000억원 가량이 신용카드로 결제된 셈이다. 자동차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되면 보험료를 내기 위해 당장 현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고 보험료를 할부로 갚아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신용카드 결제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수납방법별로 분류가 자세히 돼 있지는 않지만 업계 전체적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차보험료 납부비율이 10% 안팎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신용카드 결제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