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 주택사업 정비/'유통/통신' 강화 .. 사업다각화

중견건설기업인 청구그룹(회장 장수홍)이 주택사업 매출비중을 줄이고 유통.통신사업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9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갈수록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주택사업부문을 부가가치중심구조로 재정비하고 분당 블루힐백화점. 왕십리 민자역사 등 유통부문, 대구방송.TRS사업이 주축이 된 뉴미디어사업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달30일 분당 블루힐백화점 개점을 계기로 유통사업에 진출하는데 이어 새로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와 서대구 복합터미널건설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민방인 대구방송과 지난6월 대구 경북지역 사업권을 획득한 TRS사업.회선임대 사업 등을 연계한 뉴미디어 사업을 적극 확대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