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 일 노넨사의 탄소섬유시트 보강공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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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인더스트리는 일본의 노넨사와 탄소섬유시트 보강공법 도입을 위한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선경은 이미 올해초 자체기술로 건축보강용 탄소섬유시트(상품명:선경프리프레그)를 개발했으나 이번에 도넨사로부터 시공과 관련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를 에폭시 등의 수지로 가공처리해 시트형태로 생산되는 탄소섬유시트는 교각 교량상판 고가도로 터널 지하주차장 등 각종 구조물의 균열장소에 보강재로 쓰이고 있다. 이 제품은 철보다 강도가 10배정도 큰 반면 무게는 1/5에 불과,선진국에서는 건축보강재로써 기존의 철판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고 선경은 설명했다. 선경은 당분간 도넨사로부터 탄소섬유시트와 점착수지를 수입 판매하면서 기술지도를 받아 국산화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