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고가 통신장비제조주 큰폭 상승

종합주가 5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도체경기가 예상밖으로 악화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으며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들도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저가주들이 대량거래를 일으키며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 주식시장은 전일 후장의 반락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 거래마저크게 줄어들었고 지수낙폭이 좀더 깊어지는 다소 맥빠진 모습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4.59포인트 내린 832.61로 간신히 830선을 지켰다. 5일만의 하락으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의 성격이 강했다. 반도체경기 회복을 점치는 메릴린치보고서에 고무돼 전일 강한 오름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경기를 나타내는 수치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초가부터 약세를 보였다. 덩달아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들도 약세와 보합권을 맴돌았다. 이날 성미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엘지정보통신과 흥창물산도 큰폭의오름세를 보이는 등 고가인 통신장비 제조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펄프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펄프와 영풍제지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최근장을 이끌어왔던 개별종목들은 전일에 이어 투자자들로 부터 소외되는모습이었다. 저가주들에 대한 거래가 활발해 국제상사가 거래량1위를 기록했고 건영 사조산업 유성 모나리자 삼미특수강 등이 거래량 상위업종에 포진하면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시분석가들은 "전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지수 830선을 전후로 시장에너지를 보강하는 기간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 개각따른 경제활성화조치에 대한 기대감 고조 시중실세금리 내림세로 꺾여 반전 기관 매매비중 20%대 회복 상장건설사 상반기 수익성 악화 전경련, 한국상품 대일 가격경쟁력 급속악화 발표 7월중 미국 반도체BB율(수주대출하비율) 0.85로 하락 (예상 뒤엎고 한달전보다 0.3%포인트 내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