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외에선...) 미국 인텔, '인터넷폰' 신버전 인기

미 인텔사가 내놓은 "인터넷 폰"이 네트즌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인터넷 폰"이란 컴퓨터를 통해 전화통화를 할수 있는 통신소프트웨어로 최근 인텔사는 기존제품의 불편을 개선한 신버전을 발표, 인터넷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90 펜티엄 프로세서를 장착한 컴퓨터와 스피커,통화에 필요한 마이크만 준비하면 "인터넷 폰"을 이용해 시내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2월부터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기존제품은 서로 다른 통신프로그램상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결함을 갖고 있었다. 이에 비해 신 버전은 통화자들이 서로 다른 통신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인텔이 제공하는 통신표준만 따르면 양질의 통화를 즐길 수 있는 호환성을갖추고 있다. 또 이 제품은 전화통신에 필요한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더욱 쉽게 전화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인텔이 앞선 통신기술을 잇따라 내놓자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메이커인 미마이크로소프트(MS)와 컴팩은 올해부터 인텔이 내놓은통신표준을 따른다는 방침을 정했다. 인텔이 제공하는 "인터넷 폰"의 신버전은 http://www.intel.com/iaweb/cpc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2만8,800bps급 고속모뎀을 사용했을 경우 다운로드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양질의 통화를 위해서는 OS(운영체제)로 윈도95를 채택하고 16비트사운드카드를 내장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