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케이블TV 멀티미디어서비스' .. 주제발표 <3>

최근들어 통신과 방송의 결합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망을 통한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케이블TV망을 정보화촉진에 필요한 통신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 및 산업진흥방안을 모색키 위해 5일 전경련회관에서 "케이블TV 멀티미디어서비스 심포지엄 및 고속 인터넷통신 시연회"를 가졌다.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 [[ 케이블TV 인터넷폰 서비스 ]] 신현범 =CATV망은 현 상태에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다.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CATV망을 방송용뿐만 아니라 통신용으로도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CATV망은 여러가지 형태의 통신서비스에 이용될 수 있다. CATV전화 인터넷폰 주문형비디오시스템(VOD) 홈쇼핑/홈뱅킹 화상회의 원격검침 등 다양한 용도의 쌍방향 통신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 이같은 판단은 현 CATV망이 대용량 정보교환에 적합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근거한다. 프로그램공급자와 한전, 한전과 종합유선방송국간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배분망은 초당 전송속도가 2.5기가바이트에 이르고 있어 대용량 통신서비스에 적합하다. 또 압축디지털 전송방식(45Mbps)을 채택, 고속전송에 용이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이와함께 종합유선방송국에서 일반가입자에 이르는 가입자전송망은 앞으로 전화선에 버금가는 통신망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망은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이라는 두개의 전송매체가 한 라인을 구성한 하이브리드형태(HFC)다. 따라서 동축케이블이든 광케이블이든 필요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망을 확장할 수 있다. 현재 수준에서 가입인원이 계속 늘 경우 가입자전송망은 대용량.고속전송이 가능하다는 이점이외에 일반화돼 통신망으로도 손색이 없어질 것이다. 특히 이 망은 1기가헤르쯔까지 전송폭을 확대할 수 있어 향후 통신과 방송의 융합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CATV망을 이용해 인터넷폰을 사용할 경우 가입자들은 대용량의 CATV망을 이용, 쉽게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중앙서버에 여러 가입자들의 리스트를 작성한 후 사용자가 이들중 하나를 선택, 통화할 수 있다. 또 IP(프로그램 공급자)주소를 이용해 직접 상대방에 연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CATV망을 이용한 인터넷폰을 위해서는 여러 추가장비가 필요하다. 마이크와 스피커 사운드카드 모뎀 카메라켑쳐보드(화면전송용) 등 하드웨어와 음성신호를 주고 받는데 필요한 콜토크(인소프트사) 웹폰1.05(네트스피크사) 등 통신용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갖추어야 한다. 이외에도 CATV망은 주문형 비디오시스템이나 홈뱅킹/홈쇼핑 등 가입자가 선별적인 부가서비스에 매우 적합하다. 이 역시 케이블 모뎀이나 라우터 등 추가로 갖추어야 할 장비들이 있다. 한편 현재 1셀당 1,500-2,000가구씩 가입해 있는 상태로는 이러한 서비스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이들은 가입가구수를 셀당 200가구로 낮춰 품질을 개선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

핫이슈